"이제 움직일 수 있어요. 감사합니다!"
안내봇이 이리 저리 움직이며 웬디에게 감사인사를 했습니다.
"도움이 되었다면 다행이야. 이제 어디를 고치면 될까?"
"따라오세요! 매표소로 안내하겠습니다."
안내봇은 웬디를 이끌고 매표소로 향했습니다.
"사실 저는 매표소 앞에서 놀이기구를 추천해주는 안내로봇입니다."
"그런데 왜 입구에 있었던거야?"
"깜짝 놀라 입구까지 도망쳤지만 마법에 걸려버렸습니다."
웬디와 안내봇은 금새 매표소에 도착했습니다. 안내봇은 잠시 가만히 있더니 당황스러운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놀이기구를 추천해주는 코드도 사라졌네요."
안내봇이 실망한 모습을 보이자 웬디도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다시 손님들에게 놀이기구를 추천할 수 있도록 내가 도와줄게."
웬디는 자신이 코딩랜드에서 가장 먼저 만난 안내봇을 위해 코드 블록을 조립하기 시작했습니다.